경기 끝자락 아파트가 4억..첫 민간사전청약 흥행은 '글쎄'

하지나 2021. 11.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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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교2·평택고덕 등을 시작으로 내달 중 3기신도시 민간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산세교2, 평택고덕, 부산장안 등 3개 지구에 총 2500가구에 대한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첫 공급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달 중에는 평택고덕(700가구), 인천검단(2700가구)등에 약 3400가구 규모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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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가구 공급 예정..우미·호반·중흥건설
평택고덕 전용100㎡은 예상분양가 5.6억
내달 13~15일 청약 접수..당첨시 추가 청약 불가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산세교2·평택고덕 등을 시작으로 내달 중 3기신도시 민간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산세교2, 평택고덕, 부산장안 등 3개 지구에 총 2500가구에 대한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첫 공급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오산세교2 지구내 A14블록에서 전용면적 △59㎡ 822가구 △72㎡ 233가구 △84㎡ 336가구 등 총 1391가구를 우미건설에서 공급한다.

오산세교2 지구는 지구 북측으로 동탄 신도시, 동측으로 오산시가지와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오산역, 오산대역),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되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오산세교2 위치도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A49블록에는 △전용 84㎡ 403가구 △100㎡ 230가구 등 총 633가구를 호반건설에서 공급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 근접이 양호하며 외국 교육기관 등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되어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위치도
마지막으로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건설에서 5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부산장안은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하여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억~4억원대로 시세대비 60~80%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세교2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1247만8000원이다. 전용59㎡ 3억180만원, 72㎡ 3억6850만원, 84㎡ 4억3560만원으로 예상된다. 평택고덕지구는 3.3㎡당 예상분양가가 1425만원대로 4억원 후반~5억원 중반대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 장안지구 역시 전용59㎡ 3억1242만원, 84㎡ 4억252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특히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되면서, 전체 물량의 27%인 총 68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접수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12월22일 당첨자 발표후 자격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은 당첨된 경우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하며,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내달 중에는 평택고덕(700가구), 인천검단(2700가구)등에 약 3400가구 규모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 청약 물량이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금번을 시작으로 우수 입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하여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관심을 가져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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