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산·인천·부산서 민간 아파트 6000가구 연내 사전청약
경기 평택·오산,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올해 중 6000가구 규모의 민간 아파트가 사전 청약으로 공급된다. 사전 청약이란 본 청약보다 1~2년 앞서 입주자를 미리 뽑는 제도로,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올해 8월부터 공공 분양 아파트의 사전 청약을 시작했고 이번에 그 범위를 민간으로까지 처음 넓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 8월 예고했던 민간 아파트 사전 청약 첫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1차로 연내 6000가구를, 내년 추가 3만8000가구까지 2년간 총 4만4000가구를 공급하는게 골자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사전 청약까지 더하면 수도권 한해 분양 물량(17만7000가구)의 약 절반인 8만8000가구가 공급되는 셈이다.
민간 사전 청약 1차 물량은 약 2500가구다. 사업지는 오산세교(1391가구·우미건설), 평택고덕(633가구·호반건설), 부산장안(504가구·중흥건설) 등 3곳이다. 오산세교는 동탄신도시 남쪽에 있어 입지가 좋고 평택고덕은 삼성전자가 가깝고 SRT 지제역이 근처라는 점이 입지적 강점으로 꼽힌다. 부산장안은 정관신도시 근처고 바다도 가깝다.
이들 3곳의 분양가는 평당 1240만~1425만원 선으로 정해졌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오산세교는 4억3560만원, 평택고덕은 4억7490만원, 부산장안은 4억2520만원이다 국토부는 “시세의 60~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공개됐고, 다음달 13~15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다음달에는 평택고덕(700), 인천검단(2700) 등 2개 지구에서 추가 사전 청약이 이뤄지고, 내년에는 매분기 0.4~1.6만가구의 민간 사전 청약이 예정돼 있다. 특히 내년 계획 물량 중에는 동탄, 의왕, 성남, 수원 등 수도권 인기 지역도 일부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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