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준석 '여기까지' 굉장한 파급력..'동행' 패싱은 선대위 실수"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1. 30.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준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30일, 중대결심을 예고한 듯한 이준석 대표의 반응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전날 밤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띄웠고 여기에 2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것에 대해 "굉장히 파급력이 큰 메시지다"며 이 대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밤에 SNS에 올린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며 중대결심을 예고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에 30일 오전 9시 현재 1800명이 넘는 지지와 2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병준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30일, 중대결심을 예고한 듯한 이준석 대표의 반응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전날 밤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띄웠고 여기에 2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것에 대해 "굉장히 파급력이 큰 메시지다"며 이 대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선대위와 당대표 사이에 갈등은 결국 후보에게 좋지는 않다"고 묻자 김 위원장은 "민망한 일이다"며 "후보한테도 안좋고 국민들께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입맛을 다셨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설득도 하고 협의도 하고 다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패싱'논란을 빚은 사례중 하나인 '충청권 순회'와 관련해선 "좀 흠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며 선대위가 실수한 일이라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예를 들자면 기획 단계에서 제 이름 등 여러 사람 이름이 올라갈 수가 있는데 기획 단계에서 그 정보가 밖으로 빠져나간 것 같다"며 "그걸 뉴스로 보면 기분이 좀 그렇죠"라며 이 대표가 마음 상했을 것이라고 이해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공식일정을 전면 취소, 중대 결심설이 나도는 등 국민의힘 안팎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