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즈 1세대가 전하는 재즈와 국악의 만남..풍류살롱

윤슬빈 기자 2021. 11. 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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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즈 거목들이 국악과 만난다.

30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2월2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한국의 재즈 1세대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풍류살롱'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1950년대와 60년대를 주름잡은 한국의 재즈 1세대 음악가인 최선배, 신관웅, 임헌수, 김수열과 국악계에서 '모듬북의 창시자'로 통하는 김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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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 민속극장 풍류
2019년 풍류살롱.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한국 재즈 거목들이 국악과 만난다.

30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2월2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한국의 재즈 1세대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풍류살롱'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풍류살롱'은 다르지만 닮은 두 분야의 음악을 접목하여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2019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1950년대와 60년대를 주름잡은 한국의 재즈 1세대 음악가인 최선배, 신관웅, 임헌수, 김수열과 국악계에서 '모듬북의 창시자'로 통하는 김규형이다. 한국 재즈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들과 국악의 앙상블을 통해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1세대 음악가들은 평균 나이가 70세 이상으로 노장들이다. 재즈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재즈 음악 기틀을 닦으며, 여전히 대한민국 재즈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오랜만에 뭉친 무대에서 재즈의 역사와 출연진의 인생사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명한 곡을 위주로 총 9개의 곡을 연주한다. 동명의 영화 삽입곡인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와 맘보 댄스의 원조 페레즈 프라도의 대표곡 '체리 핑크 앤드 애플 블러섬'(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루이 암스트롱의 대표곡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이밖에 최선배의 트럼펫과 김규형의 모듬북이 어우러지는 '트럼펫 산조'와 전 출연자가 함께 부르는 마지막 무대인 '밀양아리랑'도 있다. '밀양아리랑'은 한국 최초의 재즈 클럽 야누스(Janus)에서 우리 민요를 재즈에 접목해 연주하던 곡으로, 한국 재즈 역사와 함께 출연자들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제 공연으로 진행한다.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 풍류살롱 포스터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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