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주문판매 지원으로 소상공인 돕는 세종시 협력단체 출범

정부·지자체·국책연구기관·기업 등 참여.."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세종시 상권을 살리기 위한 민·관 협력단체 '세종원팀'이 30일 출범했다.

세종시는 30일 대통령기록관 대강당에서 이춘희 시장과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장, 이병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장,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원팀 출범식을 했다.

세종원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식당 15곳에서 도시락 주문 판매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단체다.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 13곳과 세종시 등 지방자치단체 3곳, 한국개발연구원·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6곳, LH·한국중부발전 등 공·사기업 7곳, 세종시YMCA 등 비영리기관 7곳 등이 참여했다.

세종원팀은 기관별로 '도시락 먹는 날'을 지정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이 생산하거나 기관이 자체 생산한 후원 물품으로 '응원 꾸러미'를 제작 기부하게 된다.

세종시는 세종원팀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민·관 협력 사회공헌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정부와 국책연구기관, 지자체, 기업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기구를 출범시킨 것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세종원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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