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男주연상"..'킹메이커' 설경구, 부드러운 카리스마 가진 정치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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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설경구가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올해 영화 '자산어보'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제42회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1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제41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4관왕을 차지한 설경구가 신작 '킹메이커'에서 정치인 김운범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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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제42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설경구가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설경구가 연기하는 정치인 김운범은 수차례 낙선했음에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물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돼야 한다고 믿는 그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뜻을 함께한 선거 전략가 '서창대'와 손을 잡고 선거판을 뒤흔들며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이러한 정치인 김운범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아우라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경구는 김운범 그 자체가 된 것처럼 숨쉬듯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다"라는 변성현 감독의 말처럼, 설경구는 김운범의 다양한 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들었다. 특히 설경구는 "연설 장면을 잘 완성하면 나중에 인간적인 부분까지 잘 그려질 것 같았다"라며 연설 신에 각별한 공을 들였음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극 중 김운범이 5시간 동안 연설하는 것을 몇 초 만에 빠르게 보여주는 필리버스터 장면을 찍을 때 오디오가 들어가지 않음에도 해당 신의 연설문을 모두 외워 와 생생한 연설을 펼치며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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