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삼성전자 등과 연말 대목 '공급망 문제' 긴급 논의

이용성 기자 2021. 11. 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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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현지 시각) 주요 소매업체와 소비재 생산기업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났다고 CNN과 CNBC,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연휴 쇼핑 시즌이 오미크론의 그림자 속에서 시작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 문제를 놓고 CEO들을 만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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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현지 시각) 주요 소매업체와 소비재 생산기업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났다고 CNN과 CNBC,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연휴 쇼핑 시즌이 오미크론의 그림자 속에서 시작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 문제를 놓고 CEO들을 만났다”고 분석했다.

물류대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트위터 캡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행사에는 10개 기업이 초청됐으며, 외국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포함돼 최경식 북미총괄장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최근 물류난 해소 조짐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초기 추산으로는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은 작년보다 거의 3분의 1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 CEO들을 향해 그들이 이번 연휴 시즌에 무엇을 보고 있는지,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또 상품 이동을 위해 연방정부와 협력할 방안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슈퍼마켓 체인 푸드 라이언, 토도스 슈퍼마켓, 전자상거래업체 엣시, 완구업체 마텔, 식료품 체인 크로거, 큐레이트리테일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했다. 월마트와 CVS 헬스 CEO는 화상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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