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프 선생님은 AI"..골프존, GDR AI로 스윙 분석 '스마트하게'

모바일 촬영 영상 바탕으로 50개 스윙 자세 분석·진단

골프존의 AI 코치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 화면.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골프존이 지난 9월 골프 전용 연습 시뮬레이터인 'GDR 플러스'를 업데이트하며 선보인 'AI 코치' 모바일 앱 서비스가 골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골프존에 따르면, AI 코치는 골프존이 앞서 선보인 '나스모(나의 스윙 모션) AI 진단 프로그램'에서 한층 더 발전된 AI 기반의 골프 스윙 분석 서비스다.

기존 '나스모 AI 진단' 프로그램은 GDR 시뮬레이터에 적용된 정면과 측면의 양방향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회원의 연습 영상을 기반으로 스윙 분석 및 레슨 드릴 영상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AI 코치 서비스는 여기서 나아가 실내, 실외와 관계 없이 모바일로 촬영된 스윙 영상을 진단해 준다. GDR 아카데미 회원이 GDR 시스템이 있는 매장을 이용하면서 ΔGDR 모바일 앱에 접속해 ΔAI 코치 서비스 메뉴를 선택한 후 Δ화면을 터치하면 어드레스 자세를 인지해 자동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피니시 자세를 마치면 촬영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촬영된 영상 중 AI 분석을 진행할 영상을 선택하면 AI가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약 50개에 달하는 다양한 스윙 자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진단 결과를 내놓는다.

AI 코치 서비스는 ΔAI가 진단한 나의 스윙 점수 Δ우선 교정해야 할 문제점 및 원인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향상 정도를 체크하며 스윙이 개선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AI 코치' 서비스는 올 11월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스포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IT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골프존의 AI 코치 모바일 앱 서비스 메인 화면. © 뉴스1

LPGA 공식 시뮬레이터로 널리 알려진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은 개인 기량을 분석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골프 연습'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골프 시뮬레이터가 필드와 유사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로 쓰인 것과는 다르다.

특히 고해상도 카메라 센서를 통한 정교한 샷 분석, 정면과 측면의 양방향 카메라를 통한 다양한 스윙 분석이 가능하다. 볼 속도 120m/s, 탄도 ±80도 및 스핀 ±1만1000rpm까지 인식해 연습에 필요한 최적의 연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초당 2000 프레임의 초고속 듀얼 카메라 성능을 확보한 'GDR 센서'를 통해 볼 마커 없이도 스핀의 축까지 감지할 수 있어 유저의 실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연습 모드는 Δ클럽 연습을 통해 비거리, 방향성 등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드라이빙센터' Δ실제 코스의 연습 결과를 점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필드 연습' Δ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모드로 집중력 향상과 연습하는 재미를 더한 '챌린지' 등으로 나뉜다.

이렇듯 체계적인 연습이 가능한 GDR은 현재 골프 선수들의 훈련을 목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골프존은 2019년부터 GDR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실내 골프연습장 'GDR아카데미' 직영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현재 회원 수 약 4만명을 보유하며 전국 매장 100호점을 달성한 바 있다.

GDR아카데미는 회원 개개인에 맞춘 정교한 스윙 분석과 체계적인 레슨은 물론 GDR 모바일 앱을 활용한 타석 및 레슨 예약 서비스, 연습 현황 및 월간리포트 제공 등 골프 연습을 위한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PT룸, 안마 의자, 휴게 공간, 락커룸, 탈의실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골프존의 AI 기반 골프 스윙 분석 서비스 'AI 코치 모바일 앱 서비스'. © 뉴스1

안웅기 골프존 GDR 사업기획실 상무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들이 출시되며 트랜드를 주도해 가고 있다"며 "골프존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자사의 IT 기술을 골프 레슨 분야에 접목, 골프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쉽게 골프를 접하고 개인의 기량에 맞는 체계적인 연습 및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 기반의 다양한 골프 스윙 분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