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천 도서지역에 태양광 연계 ESS 지원

덕적초·중·고에 태양광 발전설비
내년 1분기 가동..ESS설비·설치비 지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도서지역 학교에 태양광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천항만공사·한솔테크닉스·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전력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나눔과평화 등 10개 기관과 ‘도서지역 태양광 보급 및 장학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 덕적도 덕적초·중·고 건물에 60k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312kW급 ESS 설비를 설치해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설비와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도서지역의 불안정한 전기 공급을 안정적 친환경 전기로 대체해 학생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탄소배출권 확보로 얻은 수익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장학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 건물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는 25년 동안 사용한다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편익 기준 전기료 절감 및 탄소 배출권 3억9000만원, 원유 수입대체 1억3000만원 등 총 5억원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질 환경 개선에서도 연간 4000만원 이상 편익이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경계영 (ky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