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때려 잡더니..결국 부동산 '빈부격차' 역대 최고

김민혁 기자 2021. 11. 30. 0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 모두 양극화가 역대 최대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여 차례 대책이 시장 양극화를 더욱 부추킨 셈이다.

30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9.3, 전세 7.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달 전국 1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억2천575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57만원 떨어졌지만, 5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1억6천743만원으로 6천136만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 모두 양극화가 역대 최대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여 차례 대책이 시장 양극화를 더욱 부추킨 셈이다.

30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9.3, 전세 7.4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월간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달 전국 1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억2천575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57만원 떨어졌지만, 5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1억6천743만원으로 6천136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1분위가 123만원 오르는 데 그쳐 평균 8천835만원이었으나 5분위는 2천891만원 상승해 평균 6억5천82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방을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매매의 경우 서울아파트 5분위 배율은 이달 4.1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와 기타지방은 각각 5.7, 6.5로 나타나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세의 경우에는 서울(3.9), 5대 광역시(4.9), 기타지방(6.2)에서 5분위 배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