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전투 아군철수 엄호한 김용하 소령 '12월의 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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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이화령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김용하 소령이 올해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30일 밝혔다.
전쟁 당시 국군 6사단 중화기중대장이었던 그는 1950년 7월 13∼16일 북한군 1사단의 남진을 저지시킨 이화령 전투에서 주력의 철수를 끝까지 엄호하다가 전사했다.
6·25전쟁 초기에 6사단 2연대에 배속돼 홍천지구 전투에 이어 충주지구 전투 중 달천강 도하작전에서 근접 지원사격으로 전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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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이화령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김용하 소령이 올해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30일 밝혔다.
전쟁 당시 국군 6사단 중화기중대장이었던 그는 1950년 7월 13∼16일 북한군 1사단의 남진을 저지시킨 이화령 전투에서 주력의 철수를 끝까지 엄호하다가 전사했다.
1926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6기로 입교해 1948년 7월 28일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 초기에 6사단 2연대에 배속돼 홍천지구 전투에 이어 충주지구 전투 중 달천강 도하작전에서 근접 지원사격으로 전공을 세웠다.
이후 중화기중대장으로 경북 문경 지역 방어작전인 이화령 전투에 참전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이 지역을 빼앗기게 되면 방어선을 낙동강까지 물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적의 역습에 부대가 철수할 수밖에 없게 되자 아군 주력의 철수를 엄호하라는 명령을 받고 싸우다 적의 포탄 파편에 전사했다.
정부는 1950년 12월 30일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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