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어쩐지 싸더라" 중고차 안 '붉은 얼룩' 검사해보니

중고로 산 승용차에서 혈흔으로 의심되는 흔적이 나왔다는 한 차주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차가 사고 이력이 있는 차인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새로 산 중고차 곳곳에서 정체 모를 붉은 얼룩을 발견했다며 '사고가 났던 것 같다' '어쩐지 싸더라'라며 혈흔을 의심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루미놀 검사'를 해 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루미놀 검사는 범죄 현장에서 혈흔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방법 중의 하나로 루미놀 용액이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반응해 파란 형광빛을 냅니다.

이에 글쓴이는 루미놀 실험 세트를 구매해 테스트를 했다는데요.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차량 내부 곳곳 파란색 형광빛이 선명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루미놀 용액이 구리나 녹 등과도 반응하기 때문에 혈흔으로 단정할 순 없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중고차를 사기 전 성능기록부와 사고이력정보 등을 통해서 소유자 변경 횟수, 사고 이력 등을 꼭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