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美서 아시아계 여성 노려 강도·사망에 이르게 한 용의자 체포

박윤주 에디터 2021. 11. 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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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여성의 가방을 노리고 강도 행각을 벌이다 여성을 계단 아래로 떨어져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로빈슨은 지난 7월 뉴욕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던 미얀마 출신 여성 탄 트웨(58) 씨의 가방을 낚아채려다 트웨 씨가 중심을 잃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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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여성의 가방을 노리고 강도 행각을 벌이다 여성을 계단 아래로 떨어져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CBS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53세 남성 데이비드 로빈슨이 지난 26일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붙잡혔습니다.

로빈슨은 지난 7월 뉴욕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던 미얀마 출신 여성 탄 트웨(58) 씨의 가방을 낚아채려다 트웨 씨가 중심을 잃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트웨 씨의 아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들이 몸을 날려 어머니를 보호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트웨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7월 28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사건 당시 지하철역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

경찰은 로빈슨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3,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배에 나섰으나, 로빈슨이 노숙인인 탓에 체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4개월여 만인 지난 26일, 용의자 로빈슨이 체포됐습니다. 로빈슨은 고살죄(비고의적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해당 사건을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 범죄와 맞물려 큰 파문을 일으켰다"고 보도했고, 트웨 씨 가족의 친구이자 아시안 커뮤니티 활동가 모 챈 씨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로빈슨은 증오 범죄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의료진이 트웨 씨가 의식을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는 진단을 내리자 유가족들은 트웨 씨의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유튜브 'CBS New York', 'PIX11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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