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감당 못해".. 1년 새 '26.6만명' 경기도로 이주

김노향 기자 2021. 11. 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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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과 경기도 택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인천·경기에서 매일 서울로 출근이나 등교하는 인구는 1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인구는 26만6000명이었다.

━경기서 서울로 매일 126만명 출·퇴근 왕복 75분━12세 인구 가운데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2081만2000명(61.8%)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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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과 경기도 택지 개발로 인한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1년 새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인구가 26만6000명에 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집값 상승과 경기도 택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인천·경기에서 매일 서울로 출근이나 등교하는 인구는 1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통근·통학에 소요하는 시간은 편도 평균 30분으로 매일 왕복 1시간은 길에서 시간을 보냈다.

통계청은 지난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11월1일 기준 전국 가구 20%를 표본으로 면접과 인터넷, 모바일, 전화로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 조사 결과 1년 전 거주지 기준 2020년 수도권 전입 인구는 97만8000명, 전출 인구는 86만2000명으로 11만6000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은 경기(17만6000명)가 1위였고 이어 경남(1만5000명) 세종(1만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4만8000명이 빠져나가 전국에서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2만7000명) 경북(-2만7000명)도 순유출됐다.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인구는 26만6000명이었다. 경기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18만명이었다.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시도 간에 이동이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로 유출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김포, 동탄 등 새롭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동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경기서 서울로 매일 126만명 출·퇴근… 왕복 75분


12세 인구 가운데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2081만2000명(61.8%)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시도 간 통근·통학인구는 237만7000명이었다. 통근·통학을 위해 서울로 이동하는 인구는 143만6000명으로 150만명에 육박했다.

이 중 125만6000명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이나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율은 51.4%로 2015년(53.4%)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통학률도 2.9% 감소한 10.4%로 집계됐다. 학령인구인 12~19세 통학률이 88.7%로 연령집단 중 가장 높았다.

통근·통학인구의 통근·통학 소요 시간을 보면 30분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고 30~60분(34.3%) 60~120분(14.4%)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통근·통학 시간은 30분으로 2015년(30.9분)보다 0.9분 감소했다. 평균 통근 시간은 30.8분이었으며 통학 시간은 26.2분이었다.

수도권의 평균 통근·통학 시간은 서울이 37.2분으로 가장 길었다. 출근이나 통학을 위해 하루 왕복 75분을 소요하는 셈이다. 이어 경기(35.3분) 인천(35.0분)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이 30.3분으로 통근·통학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어 대구(28분) 세종(26.5분)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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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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