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지방대학 성인학습자 입학 늘려 활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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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벚꽃 피는 순서로 문을 닫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이 활로를 찾기 위해 성인학습자 입학자원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처럼 지방대학 소멸 우려에 대응하려면 심 위원은 입학자원을 확대해야 하고, 가장 우선 과제는 성인학습자가 학교로 돌아오도록 하는 일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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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이른바 '벚꽃 피는 순서로 문을 닫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이 활로를 찾기 위해 성인학습자 입학자원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연구원 정책소식지(G-BRIEF)에 심인선 선임연구위원이 '대학 입학자원 감소를 대하는 생각의 전환'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고 30일 밝혔다.
심 위원은 "경남의 경우 2010년 4만7천여명이었던 18세 인구가 2020년 3만3천여명으로 줄어들어 약 29.7%나 줄어들었다"며 "이 나이대를 추계하면 2030년 약 3만2천여명, 2040년 1만8천여명, 2047년에 2만1천여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지역 2020년 대학 신입생 수 1만3천474명, 전문대 신입생 수 7천760명을 적용하면 경남 출신 고교졸업생 모두 경남지역 대학 또는 전문대에 진학해야 겨우 충원될 수 있다"며 대학 신입생 수 감소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충원율이 지속해서 줄어들게 되고, 대학이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은 정해진 미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지방대학 소멸 우려에 대응하려면 심 위원은 입학자원을 확대해야 하고, 가장 우선 과제는 성인학습자가 학교로 돌아오도록 하는 일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대학이 입학자원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기존 프로그램 활성화를 제시했다.
산업사회 요구에 따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계약학과 활성화가 필요하고,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각 대학이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과를 추가해 성인학습자를 확장하고, 경남 대학혁신플랫폼 사업에서 스마트제조 부문 관련 학과에서 정원 외 학생으로 산업체 재직자 학위과정을 시행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자체는 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 전문성 확보를 위해 평생학습 필요성에 관해 논의하고, 기업이 직원 역량을 강화해 생산성을 높일 파트너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심 위원은 "사회가 급변하고 새로운 지식이 확대됨에 따라 학령기에 배운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경쟁력 있는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대학이 지역에서는 가장 고급의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전달하는 곳으로 개인 학습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배움터라는 것이 부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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