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한 번 더 하자"..방탄소년단, 2년만 대면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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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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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이틀 동안의 공연에 10만6000여 명의 관객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호흡했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9년 서울에서 펼쳤던 콘서트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공연으로, 공연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공연은 화려한 세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온'(ON) 무대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불타오르네' '쩔어' '디엔에이'(DNA)와 '블랙스완'(Black Swan) '피 땀 눈물'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다이너마이트'(Dynamite) '아이돌'(IDOL)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총 24곡을 불렀다. 지난달 24일 열린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위 아 뷸렛프루프 : 디 이터널'(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아임 파인'(I'm Fine)이 추가되는 등 공연 세트 리스트가 더욱 풍성해졌다.
2회차(28일) 공연에서는 '버터'의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메건 디 스탤리언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치며 공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객석에서는 수만 명의 팬들이 방탄소년단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파도타기를 하는 등 150분가량 이어진 공연에 열기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차 공연을 마무리하며 "여러분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다. 어제(27일)도 마치 꿈 같은 시간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이제야 우리들이, 그리고 이 노래들이 제 자리를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미의 함성, 열기, 진짜 보는 것들을 다 정말 엄청나게 느끼고 간다. 오늘 꿈에서 한 번 더 콘서트 하자"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LIVE PLAY in LA)'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 세계 팬들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전문 공연장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콘서트를 관람하며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LA 공연을 통해 새 기록도 썼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방탄소년단이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처음으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이들은 또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단독 밴드 혹은 아티스트의 공연 중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월 1~2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마지막 회차 공연(12월 2일)은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생중계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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