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1.3% 반등..바이든, 당장은 제한조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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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따른 투매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전 거래일 낙폭을 절반 넘게 만회했다.
전파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로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공포가 연휴에 따른 거래시간 단축와 겹치며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은 우려의 대상이지 공포의 대상은 아니라며 당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 불안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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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따른 투매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전 거래일 낙폭을 절반 넘게 만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즉각적 제한조치는 없다고 확인한 덕분이다.
◇3대 지수 반등…오미크론발 투매 진정
2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36.60포인트(0.68%) 올라 3만5135.9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60.65포인트(1.32%) 상승해 4655.2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도 291.18포인트(1.88%) 뛴 1만578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이었던 전 거래일 3대 지수들은 오미크론 등장에 일제히 2% 넘게 급락했었다.
전파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로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공포가 연휴에 따른 거래시간 단축와 겹치며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 내렸다.
◇바이든 "오미크론, 공포대상 아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공포가 다소 진정되면서 이날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은 우려의 대상이지 공포의 대상은 아니라며 당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 불안을 달랬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백신 접종을 더욱 독려하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또,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다면 미국은 제약사들과 공조해 비상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여기에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치료 알약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부터 모더나, 존슨앤존슨까지 백신 제조업체들은 기존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적인지를 확인중으로 최소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화이자 CEO의 발언을 들으면서 일종의 안도 랠리가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시니어 마켓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오미크론 공포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지금은 관망세라고 그는 덧붙였다.
◇고가 대형기술주 저가매수 유입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주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아마존과 테슬라가 뛰면서 재량소비재도 많이 올랐다. 투자자들은 전거래일 손실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기며 고가의 대형기술주를 사들였다.
테슬라 5.1%, 마이크로소프트(MS) 2.1%, 아마존 1.6%, 애플 2.2%씩 올랐다. 반면 트위터는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에 2.7% 떨어졌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백신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모더나는 전거래일 20%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11.8% 날았다. 모더나 CEO는 내년 초 오미크론 에 대항할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는 다른 지수들에 비해 상승폭이 덜했는데, 제약사 머크가 5.4% 급락하며 다우의 상승을 제한했다. 머크는 코로나19 알약의 효능이 당초 예상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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