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미크론發 봉쇄 검토 안해..패닉 정도는 아냐"

김정남 2021. 11. 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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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해 "경제 봉쇄 정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며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즉각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혼돈과 혼란이 아니라 과학적인 조치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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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파악에 몇 주 걸릴 것..최선은 백신 접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해 “경제 봉쇄 정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현 시점에서는 봉쇄 정책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며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즉각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은 거의 불가피하다”면서도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혼돈과 혼란이 아니라 과학적인 조치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신종 변이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잘 쓴다면 봉쇄 정책은 필요 없을 것”이라며 실내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국 뉴욕시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도입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없지만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특히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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