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3년뒤 年수출 7000억달러 돌파..낮은 일자리 기여도는 개선돼야"

2021. 11. 30.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르면 오는 2024년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 규모가 7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다음달 5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30일 발표한 '수출 70000억달러 달성 전망과 정책과제' 자료에서 "금년 10월까지 한국의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해 금년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6450억 달러 내외)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금년 수출실적 전망치를 베이스로 향후 3~4년 한국의 수출이 최근 5년(2017~2021년) 연평균 수출증가율(2.97%)의 추세를 이어나갈 경우, 빠르면 2024년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출 70000억달러 달성 전망과 정책과제'
2030년엔 1조달러 육박 관측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이르면 오는 2024년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 규모가 7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수출의 취업유발 효과는 개선돼야 한단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다음달 5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30일 발표한 ‘수출 70000억달러 달성 전망과 정책과제’ 자료에서 “금년 10월까지 한국의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해 금년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6450억 달러 내외)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금년 수출실적 전망치를 베이스로 향후 3~4년 한국의 수출이 최근 5년(2017~2021년) 연평균 수출증가율(2.97%)의 추세를 이어나갈 경우, 빠르면 2024년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연수출 규모가 7000억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2019년 현재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 5개국에 불과하다.

전경련은 지난 10년(2011~2020년) 5000억 달러 수준에서 제자리 행보(10년 평균 5491억 달러)를 이어 온 수출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고,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데에는 우리 기업의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OLED, 전기차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결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외적으론 글로벌 교역이 올해 코로나19에서 상당부분 벗어난데 이어 2025년까지 3% 중반대 성장이 예상되는 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금년도 세계 상품 수출이 가격 기준으로 2020년 대비 23.3% 증가하고 내년에도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최근 보고서(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를 통해 우리 수출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7.1% 증가하고 2030년엔 1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이날 “취업유발효과가 낮은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우리 수출구조의 질적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고용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수출 비중이 큰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통상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gi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