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청' 김성령 "하고픈 것 다 하라는 웨이브 대표, 의아하면서 든든해" [EN:인터뷰①]
[뉴스엔 박은해 기자]
배우 김성령이 첫 OTT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1월 12일 전편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연출 윤성호/ 극본 크리에이터 송편, 김홍기, 최성진, 박누리 등)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 극 중 김성령은 전 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스포츠 스타이자 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11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진행된 '이상청'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김성령은 "작품을 하면 조금 부족하고 아쉬운 게 보이는데 이 작품은 작품 자체로 무척 뿌듯하다. 완성도가 되게 높아서 어떤 특정 인물보다는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 트위터로 확인한 시청자들 반응이 좋아서 정말 보람찼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성령이 '이상청'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MBC every1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서 호흡을 맞춘 윤성호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였다. 김성령은 "감독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정말 진짜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재밌게 찍었다. 감독님의 독특함을 알기 때문에 같이 하자고 했을 때 기본 베이스로 작품이 어느 정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받아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감독이 좋아도 작품이 별로면 망설일 텐데 작품이 좋으니 망설이지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감독님이 어려운 상황에서 글도 써야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촬영을 마무리해야 해서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칠 만도 한데 모든 배우들을 다잡아가면서 촬영했더라고요. 현장에서 감독님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봐왔고, 나중에 작품을 나오고 그 노력이 정말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어요. 감독님 덕분에 프레임 안의 모든 배우들이 자기 몫을 다할 수 있었어요. 이채은 배우가 '이상청'을 참 많이 배웠던 작품이라고 말했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블랙 코미디 장르의 여성 정치인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고. 김성령은 "이정은 배역을 어렵게 생각했다. 정치인으로서 야욕을 가진 사람인데 원래는 정치인이 아니라 스포츠 선수였고, 국회의원을 잠깐 하기는 했지만 그런 변화 때문에 콘셉트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관이 되고 그 와중에 남편 남편이 납치되고 그런 내용이 어려웠어요. 이정은 캐릭터는 너무 많은 것이 드러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때는 모험이었습니다. 만약에 시즌 2가 제작되면 이정은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초반에는 이정은이 처음부터 장관이 되려고 했던 사람도 아니었고, 에피소드 중 하나의 축을 가지고 있었어요. 정치 쪽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성폭력, 아이돌, 코인, 언론, 메타버스 등 그런 것들이 잘 녹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본의 스토리를 볼 때 너무 재밌었어요."
'이상청'은 김성령의 첫 OTT 출연작이다. 새로운 플랫폼에 진출하면서 두려움이나 걱정은 없었을까. 김성령은 "주변에서 OTT에 많이 출연한다는 말을 들었다. 촬영할 때는 'OTT로 나갈 거니까 다를 것이다' 이런 생각은 안 들고 똑같이 영화나 드라마를 집중해서 촬영한다. 다른 점은 첫 리딩 때 웨이브 대표님이 오셨는데 첫 마디가 '여러분 마음대로 하시라고, 저희는 그냥 하고 싶은 거 다 하실 수 있도록 밀어드릴 테니까 다 하시라'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김성령은 "의아하면서 무척 든든하다고 생각했다. 자유를 주셨지만 3개월이라는 제작 기간 안에 다 찍어야 해 무척 바빴다. 코로나19 시국이기도 했고, 주 52시간을 지켜 촬영하다 보니 매일 할당된 신을 꼭 다 찍어야 했다. 미루면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그래서 배우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배우들과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먹고 쫑파티도 못 해서 아쉽다.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웨이브 제공)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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