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더블로 가!"..재개봉 앞둔 '타짜', '명대사' 여섯
윤준호 인턴 2021. 11. 3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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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의 작품이자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1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영화 '타짜'가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킨 명대사를 30일 공개했다.
손기술을 쓰는 '고광렬'과 '고니'에게 각각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라고 묻는 대사는 극중 존재감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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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자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1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영화 '타짜'가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킨 명대사를 30일 공개했다.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전하는 '고니'의 명대사
극중 '고니'(조승우)의 명대사는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곽철용'(김응수)에게 "늑대 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라며 호기롭게 거절하는 모습부터 '아귀'(김윤석)와의 신경전 속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까지 '고니'의 명대사는 긴장감과 함께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독보적인 카리스마 '정마담'의 명대사
'정마담'(김혜수)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특히 "화투! 말이 참 예뻐요. 꽃을 가지고 하는 싸움"이라는 '정마담'의 대사는 영화의 소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어 경찰의 단속에 걸린 뒤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는 욕망으로 가득한 캐릭터를 단번에 드러내며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해 화제를 모았다.
화투 솜씨만큼 깊은 인상을 남긴 '평경장'의 명대사
전설의 타짜 '평경장'(백윤식)이 '고니'에게 화투의 기술을 가르치며 외친 "아수라발발타! 돈을 벌고 싶니? 부자가 되고 싶니?"라는 대사는 빛을 발한다
'고니'와 헤어지는 순간 "이 바닥엔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어"라며 마지막 원칙을 전하는 모습은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말도 많고 정도 많은 '고광렬'의 명대사
'고니'의 파트너 '고광렬'(유해진)의 유머러스한 대사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화투판에서 "화투 패로 치냐, 돈으로 치지. 안 그렇습니까?"라는 대사와 "가정 교육이 잘 돼있다 싶더니 왜 그렇나 했더니 우리 어머니를 닮으셨네"라는 모습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듣는 순간 얼어붙게 되는 '아귀'의 명대사
'아귀'가 건네는 명대사는 영화 속 살벌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손기술을 쓰는 '고광렬'과 '고니'에게 각각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라고 묻는 대사는 극중 존재감을 과시한다.
제2의 전성기 맞은 '곽철용'의 명대사
'곽철용'의 명대사는 지금까지도 선풍적인 인기와 패러디를 자아내고 있다. 판돈을 키우기 위해 통 크게 외치는 "묻고 더블로 가!"부터 애드리브로 완성된 "마포대교는 무너졌냐?"까지 '곽철용'의 대사들은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타짜'는 타고난 승부사 '고니'가 도박판의 설계자 '정마담'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 후 도박판에 인생을 건 타짜들과 펼치는 짜릿한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다.
'타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12월1일 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elo41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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