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A 구단-지방 B 구단, 트레이드 임박? 스토브리그는 루머의 계절 [오!쎈 이슈]

손찬익 입력 2021. 11. 30. 04:00 수정 2021. 11. 3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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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팬들이 따뜻한 난로에 둘러앉아 FA 계약과 연봉 협상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수도권 A 구단과 지방 B 구단의 트레이드 루머가 야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과거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모 선수는 기자에게 '정말 가는 게 맞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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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스토브리그. 팬들이 따뜻한 난로에 둘러앉아 FA 계약과 연봉 협상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다. 

지난 27일 FA 시장 개장 후 첫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한화는 포수 최재훈과 5년 총액 최대 54억 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옵션 최대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스토브리그는 이른바 루머의 계절로 불린다. 야구 커뮤니티에는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이를테면 FA 자격을 얻은 모 선수가 집을 알아보러 부동산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을 비롯해 각종 지피셜(지인+오피셜)이 넘쳐난다. 실명(예 : 홍길동) 대신 자음(ㅎㄱㄷ)으로 표기해 해당 선수를 유추하게끔 한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기로 유명한 일부 네티즌들의 한 마디는 오피셜 못지않은 파급 효과를 일으킨다. 야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가 구단 측의 공식 발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분위기.

일부 팬들은 신뢰도 높은 네티즌들의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뜨거운 논쟁은 기본이다.

때로는 구단 내부에서 극비리에 추진 중인 내용이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알려지는 경우도 꽤 있었다. 모 구단 관계자는 “도대체 어떻게 알려졌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최근 들어 수도권 A 구단과 지방 B 구단의 트레이드 루머가 야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내용을 보면 진짜 그럴싸했다. 각 구단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줄 만했다.

선수들은 루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트레이드 여부를 묻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과거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모 선수는 기자에게 ‘정말 가는 게 맞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도 오프 시즌 들어 야구 커뮤니티 모니터링에 여념이 없다. 

무작정 믿기도 그렇고 그냥 지나칠 수도 없는 각종 루머. 스토브리그의 또 다른 흥밋거리가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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