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장벽 넘어선 골프계 선구자 리 엘더 별세..향년 87세

박병진 기자 2021. 11. 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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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골퍼로서 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계의 인종 장벽을 허물었던 '선구자' 리 엘더가 별세했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엘더는 1975년 주변의 온갖 멸시와 비하 속에서도 흑인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9년에는 흑인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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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스터스에서 초청 명예 시타자로 나선 리 엘더(왼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흑인 골퍼로서 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계의 인종 장벽을 허물었던 '선구자' 리 엘더가 별세했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향년 87세.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엘더는 1975년 주변의 온갖 멸시와 비하 속에서도 흑인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9년에는 흑인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6회 우승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엘더는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었다"며 "골프는 리 엘더라는 영웅을 잃었다"고 그를 추모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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