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어 신협도 가계대출 중단.. "서민 돈줄 끊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마을금고에 이어 신협도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30일부터 실수요 전세자금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과 개인 신용대출 등 전체 가계대출의 신규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여기에다 금융당국이 내년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더욱 낮출 방침이어서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협 오늘부터 주담대 등 한시 중단
새마을금고에 이어 신협도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한다. 은행권 대출 규제의 ‘풍선효과’로 상호금융권의 대출 중단이 잇따르면서 서민들의 돈줄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30일부터 실수요 전세자금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과 개인 신용대출 등 전체 가계대출의 신규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새마을금고도 29일부터 입주 잔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신협 등 상호금융사들은 대부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4.1%)에 근접했거나 이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이후 시중은행들의 ‘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에서 밀려난 대출 수요가 상호금융권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신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35조8658억 원으로 6월 말(35조2748억 원)에 비해 5910억 원 늘었다. 상반기(1∼6월) 증가액(2740억 원)과 비교해 증가세가 급격히 빨라졌다.
여기에다 금융당국이 내년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더욱 낮출 방침이어서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초 대출이 재개되겠지만 가계대출 관리 목표가 강화된다면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자금 대출받아 코인 투자” “집 엄두 못내 저축 대신 쇼핑”
- WHO “오미크론, 위험성 매우 높아…전 세계적 확산 가능성 크다”
- 준비 없이 ‘50조 지원’ 던진 尹이나 받겠다는 李나
- ‘역사왜곡단죄법’까지 들고나온 이재명의 입법 포퓰리즘
- “그렇다면 여기까지”…이준석, 의미심장 글 게재
- 李-尹 외교참모, 美서 동시 데뷔…위성락·김성한 내달 워크숍 참석
- 김은혜 “깜짝 영입인사 곧 발표”…김건희 연봉인상 논란엔 “억까”
- 檢,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구속영장 청구…알선수재 혐의
- ‘웰빙병’ 또 도진 野, 윤석열 선대위 한심한 ‘문고리’ 공방
- 이재명, 이낙연 고향서 “영광이 낳은 거물, 잘 모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