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대선, 상호 비방전 돼선 안 돼 외
대선, 상호 비방전 돼선 안 돼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선거판은 정책·공약 대결보다 상대 후보 흠집 잡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무능·무식·무당의 ‘3무’는 죄악”이라고 공세를 펼치자 윤 후보 측은 이 후보에게 “무법·무정(無情)·무치”라고 반격했다. 마타도어나 이전투구가 따로 없다. 선거운동이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경우 유권자들의 관심은 더 멀어지게 된다. 선거판에 흔히 등장하는 ‘프레임 씌우기’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이런 불필요한 언쟁은 국민을 짜증 나게 하고 좋은 후보를 고르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각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여느 선거 때보다 높아진 것도 이런 데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유권자들 사이에 “마음 가는 후보가 없다” “대선 이후가 걱정”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각 당 후보는 자신만의 철학과 색깔을 담아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공약·정책 대결을 펼치기 바란다. /장삼동·부산 북구
종부세제 개편 필요
종부세 폭탄으로 많은 국민이 괴로워하고 있다. 올해 납세 대상자는 9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2% 늘었고, 종부세액은 지난해의 3.2배로 급등했다. 부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당초 도입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애꿎은 국민만 세금 폭탄을 맞았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잘못은 정부가 저지르고, 그 대가는 국민이 치르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2% 이하만 종부세를 부담한다고 했지만,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소유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겠지만 정당한 노력으로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불이익을 안겨서는 안 된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종부세를 대폭 개편해야 한다. /박창원·경기 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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