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자율주행차, 상암서 첫 시범운행
오로라 기자 2021. 11. 30. 03:04
12월 한달간 무료 시범서비스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내달 6일부터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일반 시민 대상 자율주행 셔틀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국내 공공도로에서 시민을 상대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입되는 건 처음이다.
29일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셔틀을 호출할 수 있는 앱 ‘탭(Tap)’을 출시하고 앱을 통해 시범 서비스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수십명 규모다. 시범 서비스는 내달 6일부터 시작하고 내년 1월 중에 정식 서비스가 개시된다.
참여 시민들은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기아 ‘니로’ 전기차 3대를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은 총 5.3㎞ 길이로, 5개 지정 정류장에서만 승·하차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보조 운전자가 동승한다. 올해까지는 요금은 무료다. 내년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회당 3000원 이하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상암 일대에서 2026년까지 50대 이상의 자율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에 이어 자율주행 승합차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SWM도 연내에 상암에서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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