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재개된 이란 핵협상 "꽤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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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재개된 이란 핵협상이 "꽤 성공적"(quite successful)이었다는 참가국의 평가가 나왔다.
이란 핵협상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합동위원회 회의가 끝났다"며 "참가국들은 꽤 성공적으로 시작한 7차 협상에서 즉각적인 추가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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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5개월 만에 재개된 이란 핵협상이 "꽤 성공적"(quite successful)이었다는 참가국의 평가가 나왔다.
이란 핵협상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합동위원회 회의가 끝났다"며 "참가국들은 꽤 성공적으로 시작한 7차 협상에서 즉각적인 추가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빈에서는 JCPOA 당사국인 이란,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대표단이 만나 JCPOA 복원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이란 대선과 맞물리며 협상이 잠정 중단된 지 5개월 만이다.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알리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 또한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바게리 차관은 모든 당사국이 회담의 초점은 제재 해제에 맞춰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JCPOA의 한 축인 미국은 이번에도 이란의 반대로 유럽 동맹국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협상에 참여하는 데 그쳤다.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서방과 이란이 타결지었던 JCPOA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국제사회가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강력한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도 고농도 우라늄 작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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