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오미크론' 치료제 개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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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세가 거세지자, 국내 제약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치료하기 위한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렉키로나 성분에 더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뛰어난 후보항체 'CT-P63' 물질을 더한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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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대웅제약도 유효성 검증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세가 거세지자, 국내 제약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치료하기 위한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렉키로나 성분에 더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뛰어난 후보항체 ‘CT-P63’ 물질을 더한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이 개발되면, 주사형으로 개발된 기존 렉키로나와 달리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63은 최근 구조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항원 결합부위가 현재 확산세가 예상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강한 중화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델타 변이의 경우 동물 효능 등 여러 임상적 증거를 통해 기존 렉키로나로도 충분한 대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른 업체들도 오미크론 대응능력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 3상에 진입한 신풍제약의 ‘코비블록’과 대웅제약의 ‘파라맥스’의 경우 다른 질환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이다. 안전성의 경우 상당 부분 입증을 받았지만,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효성 등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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