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없는 자율주행차, 서울 도심 달린다.. "연내 상암동 무료 운행"

조병욱 2021. 11. 3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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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차와 운송플랫폼 서비스가 시작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상암동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여객운송을 담당할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포티투닷의 통합 플랫폼은 서울시에 탑승현황, 예약현황 등 운영현황 모니터링과 노선과 정류장 실시간 인가, 자율차 운송관리, 통계분석 시스템, 자율주행차 보조금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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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서울시 자율주행차·플랫폼 사업자 동시 선정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차와 운송플랫폼 서비스가 시작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상암동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여객운송을 담당할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이와 동시에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자로도 단독 선정됐다. 유상운송을 할 수 있는 면허 취득과 플랫폼 사업자 동시 선정은 이번 신청 기업 가운데 포티투닷이 유일하다.

시민들은 포티투닷이 만든 통합 앱(TAP!)으로 자율주행차량을 호출하면 승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자율주행차가 배차된다. 이 같은 수요응답형 서비스는 상암 일대를 순환하는 다른 기업의 자율주행차도 앱에서 모두 호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일정 기간 시범운영 뒤 서울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량은 상암지구 내 한샘사옥 앞 ⟶ 에스플렉스 센터 ⟶ 서부 운전면허 시험장 ⟶  상암월드컵파트 7단지 ⟶ 상암중학교 노선(약 5.3Km)을 달리게 된다. 해당 차량은 월∼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만 운행한다.

니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3대가 투입되며 올해까지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사람이 직접 운행하며, 이외 지역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시범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다.

또한 포티투닷의 통합 플랫폼은 서울시에 탑승현황, 예약현황 등 운영현황 모니터링과 노선과 정류장 실시간 인가, 자율차 운송관리, 통계분석 시스템, 자율주행차 보조금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며 “서울 시민과 함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자율주행 교통 플랫폼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조례를 개정해 자율주행차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이어 8월에는 민관 협업으로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서울시의 모든 자율주행차를 호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을 구축할 플랫폼 사업자도 모집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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