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선대위 '개문발차'..출발은 '충청 대망론'

박민철 2021. 11. 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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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윤석열 후보는 정권 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며 충청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선대위 자리도 채워지고 있지만, 주요 결정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를 건너 뛴다는 이른바 패싱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세종시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2박 3일 충청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세종시의 실질적인 수도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일단 제2 청와대 집무실이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에서 '균형'을 강조한 윤 후보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과 만나선 과학기술의 시대를 열겠다며 '미래'를 내세웠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오늘 충청권부터 찾은 것은 역대 대선의 승부처였던 이곳에서 정권교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입니다.

윤 후보는 또, 자신이 충청의 아들이라면서 충청 출신 첫 대통령을 바라는 지역 민심에 구애했습니다.

윤 후보는 충청 일정에 앞서 처음 주재한 선대위 회의에선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걸 직접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런 발상에서 청와대 독재가 싹트고, 집권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독재적 발상에 다름 아닙니다."]

선대위 추가 인선도 속도를 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수정 교수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임명됐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이준석 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는데도 영입됐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이기도 한 이준석 대표는 오늘 윤 후보의 충청 일정을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했고 현장에 동행하지도 않았습니다.

세종시 일정에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혜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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