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에도.."금리 인하 지속"

전재홍 bobo@mbc.co.kr 2021. 11. 29.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터키 리라화의 환율 급등에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리라 가치 폭락의 원인이 된 금리 인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하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는 만악의 부모"라는 발언을 이어왔고 공개적으로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터키 리라화의 환율 급등에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리라 가치 폭락의 원인이 된 금리 인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하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처음부터 저금리를 이야기해왔다"며 "현재의 금리는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해 물가가 상승하고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는 만악의 부모"라는 발언을 이어왔고 공개적으로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또 금리 인하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차례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하기도 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속적인 요구에 중앙은행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19%에서 18%로 낮췄고 지난달에도 18%에서 16%로, 또 지난 19일에는 다시 기준금리를 15%로 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통화시장에서 장중 리라화는 달러당 12.85리라에 거래됐으며, 이는 올 초와 비교해 약 45% 가치가 하락한 수준입니다.

전재홍 기자 (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19217_348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