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도 '방역 철옹성' 자랑하는 중국..홍콩 3명 확진 '촉각'

강성웅 2021. 11. 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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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각국이 긴장하고 있지만, 이미 국경 봉쇄 수준의 방역을 하고 있는 중국은 자국의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본토에 접한 홍콩에서 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지 10일이 넘었지만 중국 은 아직 특별한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난 뒤에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난산 / 중국 공정원 원사 : 병세를 악화시키는지 별도로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지 이런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결론 내기에는 이릅니다.]

관변 매체는 중국은 이미 오미크론도 능히 막아낼 수 있는 '방역의 철옹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입국자를 최소로 유지하면서 3주간 별도 시설에 격리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입국자에 대해 과학적으로 필요한 조치와 동태적인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 접한 홍콩에서는 이미 3명의 오미크 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이 이 중 2명은 남아공과 캐나다에서 들어와 모 르는 사이인데다 같은 호텔 다른 방에 투숙했는데 감염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 파 감염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당국은 우선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강화했습니다.

격리 기간 3주 동안 첫 7일은 매일 코로나19 검사 를 하고 이후 5번을 추가로 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당초 이번 주부터 홍콩을 왕래하는 사람들 에 대해 방역을 완화하려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이런 계획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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