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4일 만에 매출 660억원"..'블프' 맞아 아낌없이 사들인 것은
고가 가전·디지털 기기도 인기..오는 30일 대부분 행사 종료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누적 판매액 660억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간 입점 브랜드 중 개별 브랜드가 누적 매출액 1억원을 달성한 곳만 해도 9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참여 브랜드 중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아디다스 ▲라퍼지스토어 ▲디스이즈네버댓 ▲예일 ▲드로우핏 등은 브랜드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행사 시작 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행사 기간 누적 매출 4억원을 돌파한 브랜드도 24개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외출할 일이 많아지고, 연말·연초 모임에 대한 기대감이 늘어난 게 의류 매출 증대에 이바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행사 종료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추이를 봤을 때 행사가 진행되는 7일간 최대 1000억원 이상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1월 검색 키워드의 경우 상위 10개 중 5개가 전기장판 등 계절가전이었고, 2개는 김치냉장고 등 대형가전이었다.
또 이 기간 매출 변동폭에 있어서도 고가의 가전·디지털 기기가 눈길을 끌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의류관리기 252% ▲TV 182% ▲온풍기 등 난방기기 107% ▲김치냉장고 90% 등 순으로 전월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26일이었던 블랙프라이데이는 지나갔지만, 아직 사이버먼데이 행사가 진행 중인 만큼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막판 수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또 해외직구족이 현지시간으로 29일인 오는 30일에 고가 가전·디지털 기기를 구매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할인행사는 대부분 오는 30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커머스 위메프의 경우 올 한해 소비자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던 상품을 모아 '앙코르 세일'을 진행하는 '굿바이 2021' 행사를 오는 30일 종료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손잡은 11번가도 오는 30일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종료한다. 행사 종료 전날인 29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마존의 인기 생필품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한다.
다만 쿠팡의 경우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특별 기획전을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한정 특가 상품을 날짜별로 선보일 계획인데 ▲29일 건강식품 ▲30일 푸드 ▲1일 가전 ▲2일 키친 ▲3일 홈 ▲4일 펫 ▲5일 패션 순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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