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챕터 시작.. 그래미는 뛰어넘을 장벽"

권이선 2021. 11. 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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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데믹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자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2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전날 시작된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로 약 2년 만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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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美 LA서 기자간담회
"2년 만에 대면콘서트 꿈 꾼 듯
한국에서도 다시 무대에 설 것"
"언어의 벽 등 한계점 아직 존재"
그래미 본상 불발엔 아쉬움도
그룹 방탄소년단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빅히트뮤직 제공, 연합뉴스
“팬데믹 이후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저 또한 설렜고 어제 공연하면서 꿈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RM)

그룹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데믹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자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2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전날 시작된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로 약 2년 만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대면했다.

지민은 “그동안 팬을 직접 만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왔다”며 “이렇게 팬이 있는 무대에 서다 보니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 기분이 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진은 “이 콘서트 이후로 한국에서도 다시 콘서트를 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예정도 있다”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Butter)’ 인기에 힘입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쥐었다. 아시아 아티스트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왼쪽부터 정국, RM, 지민, 제이홉
덩달아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상(Grammy Awards)’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래미상에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슈가는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뛰어넘을 장벽이있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지만, 두 번 찍어서 넘어가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RM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우리가 가진 정체성, 언어의 한계점 등 보이지 않는 벽이 아직 존재한다”며 “우리는 진심을 다해 우리가 잘하는 것을 퍼포먼스로 보여드렸다. 이런 작은 순간이 모여서 오늘의 기적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눈부신 성과에 부담감은 없을까. RM은 “트로피를 두고 보면, 제가 차지하는 부분은 아주 작은 끄트머리에 불과하다”며 “내가 만든 성공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면 겸손을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이홉 역시 “성공에 대한 기준을 두지 않으려 한다”며 “그 기준을 정해버리면 거기에 다다르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해지기 때문이죠.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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