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이중옥, 쇠약미로 '자연 MVP'→오대환X태항호, 완벽한 먹방 [종합]

김은정 2021. 11. 29. 2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중옥이 쇠약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배우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의 자급자족 라이프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굴 구이를 맛보기 전, 오대환은 태항호에게 "이중옥 먼저 줄 것"을 제안했다.

오대환을 시작으로 이중옥, 태항호까지 갑오징어를 안정적으로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중옥이 쇠약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배우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의 자급자족 라이프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중옥은 타잔처럼 감나무에 올라 동료들을 위해 인간 탈곡기로 변신했다. 기어코 높은 곳에 달린 감을 따려 애썼지만, 결국 잡지 못하고 오대환의 품에 안겨 나무에서 내려왔다.

태항호는 형이 힘들게 딴 감을 혼자 구워먹으며 귀여운 막내미를 드러냈다. 한 입 두 입 먹다가 오대환과 눈이 딱 마주친 그는 "형들이 먹어도 되나 이닌가 기미상궁처럼 먹어본 것 뿐"이라고 속사포로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이 좋게 불 옆에 둘러 앉은 세 사람은 자연산 굴과 돌게를 맛보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대환은 비실비실 쇠약함을 드러낸 친구 이 중옥에게 "편찮으시던 할아버지가 간신히 체력을 회복해 음식을 먹는 것 같다"고 놀렸다.

태항호는 "친구한테 그런 감정 갖기 힘든데"라고 무심하게 툭 던져 폭소케 했지만, 곧 '퍽'하고 굴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무슨 일인데?"라고 외치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굴 구이를 맛보기 전, 오대환은 태항호에게 "이중옥 먼저 줄 것"을 제안했다. 가장 먼저 굴을 맛보려 입 앞까지 가져갔던 태항호는 짧은 갈등 끝에 형들에게 먼저 굴을 맛보게 헀고,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가장 큰 놈으로 맛을 봐 먹방 요정의 면모를 드러냈다.

세 사람의 먹방은 끝나지 않았다. 짬뽕을 만들기 위해 한밤 중 갑오징어 잡이에 나선 것. 오대환을 시작으로 이중옥, 태항호까지 갑오징어를 안정적으로 잡았다.

이어 이중옥은 돌게를 잡으며 사투를 벌였고, 휘청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태항호는 "누가 보면 고래 잡은 잘 알겠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라며 걱정 반 웃음 반의 말을 건넸다.

짬뽕을 위해 굴, 바지락, 게, 오징어가 준비됐다. 이중옥은 낮에 이어 또 경험도 없는 해산물 손질을 맡게 됐다. 그는 오대환에게 배운 '오징어 입 뜯기' 필살기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게의 집게발 공격에 휘청거리며 카메라 시야에서 사라지는 쇠약함으로 확고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중옥은 인터뷰에서 "게, 숭어, 오징어 손질에 감까지 땄다. 제가 힘든 거 다 한 것 같다"면서 "저 없었으면 어떡할 뻔 했느냐"고 당당함을 보였다.

취사병 출신 오대환은 능숙한 솜씨로 특기인 짬뽕을 만들었고 "군에서 했던 것보다 맛있는 것 같다"며 자평했다. 바지락으로 더 깊어진 국물맛에 태항호와 이중옥은 감탄했고, 오대환은 "잘 먹어줘서 고맙다"고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중옥은 한껏 기분 좋은 표정으로, 태항호는 "오히려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