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다행' 악역3인방, 갑오징어·돌게·굴·바지락 듬뿍 해물짬뽕 완성.."섬을 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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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문 배우 3인방이 모여 자연에서 신선한 해물 재료들을 직접 얻어내 해물 짬뽕을 끓여먹었다.
22일 저녁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명품 악역 전문 배우 3인방'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중옥이 감나무를 털면 오대환은 떨어지는 감을 받아 주웠고, 태항호는 일찌감치 감을 먹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세 사람 모두 갑오징어 채취에 가속이 붙었고, 해물 짬뽕의 밑재료를 완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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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명품 악역 전문 배우 3인방'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바지락 캐기에 이어 감나무에서 감을 따러 갔다. 이중옥은 가장 먼저 거침없이 감나무에 올라 두 사람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다. 이중옥이 감나무를 털면 오대환은 떨어지는 감을 받아 주웠고, 태항호는 일찌감치 감을 먹고 있었다.
세 사람은 감을 불에 구워먹기로 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맛있겠다. 미쳤다"며 입맛을 다셨다. 붐은 "감의 달달한 맛이 따뜻해지면 어떨까 궁금하다"고 했고, 안정환은 "배로 달달해진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어린시절 쥐불놀이하며 형들하고 많이 구워먹어봤다. 맛있더라"고 덧붙였다.
형들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 막내 태항호는 구워진 감을 가장 먼저 입 속으로 넣었다. 이에 오대환은 "쟤 혼자 먹는 거 보라"며 섬뜩하게 다가왔다. 이에 태항호는 "잘 들어보시라. 이걸 선배님들이 드셔도 될지 제가 기미상궁처럼 먼저 먹는 것"이라 해명했다.
오대환은 "너 그만큼이나 먹었는데 왜 아무 말도 없냐"고 따졌다. 태항호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며 웃었다. 이중옥은 "맛있다. 달다. 별미다"라며 감탄했다. 오대환은 "되게 익숙한 맛인데, 무슨 맛이라고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론 감 맛인데, 살짝 고구마 맛도 있고, 약간 밤 맛도 난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구운 감에 이어 구운 돌게를 맛봤다. 태항호는 한 입 먹고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중옥도 미소를 지으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세 사람은 구운 굴까지 먹었다.
세 사람은 짬뽕을 해먹기 위해 재료 손질에 나섰다. 여기서도 이중옥이 가장 열성적이었다. 돌게 손질을 끝낸 후 이중옥은 "솔직히 제가 힘든 건 다 한 것 같다"며 "게 손질하고 갑오징어도 손질하고 낮에 숭어 손질도 했고 감도 내가 땄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없으면 어떡할 뻔 했냐"며 미소 지었다.
이중옥은 짬뽕 육수를 퍼먹고 "맛있다"며 웃었다. 세 사람은 짬뽕 국물에 직접 캐고 잡은 바지락, 돌게, 굴까지 듬뿍 투하했다. 오대환은 "우리가 먹은 짬뽕 속 오징어는 외국에서 잡은 대왕오징어다. 우리는 우리 바다에서 잡은 갑오징어"라며 좋아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안정환은 "줄 서서 먹는 거 싫어하는데 저건 줄서서 먹고 싶다"며 군침 흘렸다.
세 사람이 완성한 '갑짬뽕'은 어마어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신선한 해물 재료가 듬뿍 들어갔고 직접 뽑은 면발, 장작불 맛까지 더해진 것. 지켜보던 이준혁은 "섬을 끓였다"며 감탄했고, 안정환은 "그 표현이 딱"이라며 고개 끄덕였다.
20년만에 만든 취사병표 짬뽕 맛은 어땠을까. 태항호는 한 입을 맛보곤 "눈물나는 맛"이라 표현했다. 이중옥도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대환은 "군대에서 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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