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김정은 "오늘 수훈선수는 '탄탄수비' 홍보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산 우리은행은 2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56-47로 승리했다.
이날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을 선발 출전 명단에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아산/현승섭 인터넷기자] “(박)지현이가 슬기롭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있다." 박지현의 룸메이트이자 팀 내 최고참인 김정은(34, 180cm)은 박지현의 회복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던 선수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2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56-47로 승리했다.
이날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을 선발 출전 명단에 올렸다. 경기 전 위 감독은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김정은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김정은의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김정은은 이날 경기에서 30분 52초 동안 5점 6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김정은은 “경기 내용이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도 높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우리은행다운 농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강팀을 잡고 나면 경기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간만에 우리은행다운 끈적끈적한 수비가 됐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서 김정은은 “사실 오늘 수훈선수는 홍보람 선수다. 홍보람 덕분에 3쿼터에 수비가 탄탄해졌다”라며 홍보람의 수비 공헌을 칭송했다.
20일 신한은행 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 김정은은 “이제 슬슬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연습할 때 경기 밸런스를 잡는 게 쉽지 않다. 나는 경기를 통해 밸런스를 잡는 스타일이다. 후보로 출전할 때는 밸런스를 잡기 쉽지 않았다. 오늘은 선발로 출전하니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라며 향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있는 박지현이 화제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박지현에 대해 김정은은 “지현이가 내 룸메이트다. 지현이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지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지현이가 잘해야 내 부담도 던다. 다행히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선배로서 안도감이 들었다. 주위에서 여러 좋은 조언을 할 수 있지만, 결국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건 본인 몫이다. 지현이는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라며 박지현을 응원했다.
현재 몸 상태를 물은 질문에 김정은은 “나는 지금이 딱 좋은 것 같다. 감독님의 걱정 중 80%는 내 걱정이다(웃음). 너무 많이 다쳐서 그런지 나를 정말 아끼신다. 내가 아픈 기색만 보이면 바로 쉬게 하신다. 팀 전체가 내 건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정은은 “개인적인 목표는 큰 게 아니다. 건강히 팀이 이기고 후배들 성장을 도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우승 한 번 더 해보고 싶다(웃음)”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