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2641명..30일도 3000명대 예상
[경향신문]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단계 이행을 유보한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641명이다. 이는 그간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던 부산을 포함해 17개 시도 확진자를 합한 수치다. 부산을 제외하면 256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776명보다 212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2344명)보다는 297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993명, 비수도권이 648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천93명, 경기 708명, 인천 192명, 충남 80명, 부산 77명, 대구 76명, 경북 68명, 강원 56명, 광주 52명, 경남 50명, 전북 44명, 충북 40명, 대전 37명, 전남 34명, 제주 22명, 세종 9명, 울산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33명 늘어 3309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 4주 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인 ‘매우 위험’ 단계까지 올렸다. 특별방역대책은 현 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택치료 및 추가접종(부스터샷) 확대 시행,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등이다.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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