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공원 보행 육교로 잇는다
[KBS 광주] [앵커]
광주 도심공원 가운데 도로 때문에 산책로가 뚝 끊긴 곳들이 적지 않은데요.
광주시가 공원 내에서 산책로가 끊기거나 공원과 공원사이가 단절된 곳을 연결하기 위해 보행 육교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광주 운암산공원입니다.
공원 등산로가 왕복 8차로 빛고을대로에 끊겨 있습니다.
길 건너 영산강 대상공원에 가려면 별도 보행로가 없는 찻길로 한참 돌아가야 하는데, 위험과 불편이 적지않습니다.
[정양숙/광주시 동림동 : "이 아파트에서 쭉 돌아서 가야해요. 굉장히 불편해요. 그리고 늦은 시각에는 조금 여기가 위험해요. 그래서 아무래도 육교가 생기면 훨씬 좋겠죠."]
광주시가 이렇게 단절된 도심공원을 연결하기 위해 보행육교를 설치합니다.
육교가 설치되는 곳은 운암산과 일곡, 중외, 중앙공원 등 도심 공원 네 군데입니다.
광주 일곡공원과 중외공원 사이 육교가 설치되면 일곡지구 한새봉에서 중외공원 매곡산까지 횡단 보도를 건너지 않고 오갈 수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로 끊긴 중외공원, 또 금화로를 나눠진 백일산과 풍암산도 하나의 산책 코스로 연결됩니다.
2024년 완공예정으로 사업비 140억원은 모두 민간공원 특례 사업자들의 부담입니다.
[주인석/광주시 공원녹지과 : "공원과 다른 공원, 그리고 공원과 영산강을 연결해서 공원 이용객들이 공원에서 산책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원에서 다른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녹지축을 연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공원과 공원을 잇는 보행육교 사업으로 10킬로미터가 넘는, 도심 속 3시간 트레킹 코스가 탄생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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