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확진자 증가에 오미크론까지..진단키트株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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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진단키트 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초기 관심이 주목된 진단기업들은 실적 특수효과가 소멸되고 있지만 주가가 선제적 조정을 완료해 밸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면서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수요가 확인되면 주가도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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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12일부터 상승세 지속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진단키트 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신과 치료제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외면 받던 진단키트 업종이 점차 ‘위드코로나’라는 배경 덕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씨젠은 지난 12일 종가 대비 43%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15.4%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 대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백신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반해 진단키트 종목은 상승세를 굳건히 이어간 셈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초기 관심이 주목된 진단기업들은 실적 특수효과가 소멸되고 있지만 주가가 선제적 조정을 완료해 밸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면서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수요가 확인되면 주가도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연일 증가세다. 특히 전날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28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 추이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과 독일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 추세”라면서 “해당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각각 79.3%, 67.6%로 타국가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도 진단 수요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의 주된 배경이다. 여기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 박멸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다만 아직까지는 국내 확진자 검사에서 사용하는 진단키트로는 오미크론 판별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문제는 오미크론이 기존의 진단키트나 델타, 알파 등 변이용 키트로도 PCR 검사에서 판정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오미크론은 S유전자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확진자 검사에서 사용하는 RdRo, E, N부위 진단키트는 판별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277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153억원으로 3개월 전 1조2440억원, 5970원 대비 늘어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조261억원, 1조4453억원으로 3개월 전 수치인 3조3055억원, 1조5366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반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95.77%로 집계된 데에 반해 씨젠은 9.0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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