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까마귀·까치로 농작물 피해 '눈덩이'..대리포획단 모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떼까마귀가 올해에도 제주시 우도지역에 몰려든 가운데,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부기철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특히 동절기에 우도지역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떼까마귀 포획을 위해 대리포획단을 투입해 총기 포획을 실시하는 등 접근이 힘든 지역의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좌승훈 기자]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떼까마귀가 올해에도 제주시 우도지역에 몰려든 가운데,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피해신고 농가는 ▷2019년 246개소 ▷2020년 407개소 ▷2021년 10월 기준 146개소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농작물 보상 액수·건수는 ▷2019년 243건·3억2700만원 ▷2020년 359건·4억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10월까지 146건·1억4800만원이다. 피해의 70~80%가 겨울철(11월~2월)에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고 농가 수도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작물 피해를 주로 일으키는 까치·까마귀·멧돼지 포획 건수는 2019년 1만4951마리(멧돼지 40마리), 2020년 1만3898마리(멧돼지 29마리)로 파악됐다.
올해도 10월까지 1만3877마리(멧돼지 65마리)에 달한다.
피해작물은 콜라비와 시금치·브로콜리·보리·감자·마늘 등이다.
특히 제주의 동쪽 끝 우도지역은 매년 11월이 되면, 떼까마귀가 유라시아 북부지역에서 번식하다 날아와 이듬해 3월까지 쪽파·마늘·보리·유채가 파종된 땅을 파헤치면서 밭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유해 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오는 12월 3일까지 모집한다.
포획 단원은 총기 사용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이 많은 수렵인이 응모할 수 있으며, 21명을 뽑는다. 신청은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환경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부기철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특히 동절기에 우도지역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떼까마귀 포획을 위해 대리포획단을 투입해 총기 포획을 실시하는 등 접근이 힘든 지역의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