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21' 순행..쇼케이스作 '오늘 출가합니다' 상영·GV 등 이어져
[스포츠경향]
‘서울독립영화제2021’가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중이다. 한 해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 2021’가 특별한 토크 프로그램과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개막작 ‘스프린터’로 성황리에 개최된 개막식을 필두로, 지난 금요일과 주말 내내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관객과의 대화와 시네토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관객과 창작자 사이의 적극 소통을 도맡았다.
지난 28일 압구정 CGV에서는 페스티벌초이스장편 쇼케이스 작품인 김성환 감독의 ‘오늘 출가합니다’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GV에는 김 감독과 함께 양흥주, 나현준 두 주연배우가 모두 참석한가운데 영화 내용과 촬영 과정에 대한 질문과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신선 감독의 ‘모퉁이’ GV에는 특별 진행자로 배우 안재홍이 자리했고, 영화 속 두 배우가 상징하는 인물에 대한 애정을 내보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장률 감독의 ‘야나가와’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시네토크는 영화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GV 버금가는 열기를 보여줬다. 또한 임순례 감독의 ‘세친구’ 시네토크 역시 김현성 배우와 함께 관객과 소통하며 특별한 자리가 됐다.
지난 27일 ‘창작자의 작업실’은 2020년부터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로 영화를 둘러싼 창작 과정을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주말 남다은의 ‘창작자의 작업실’에서는 영화평론가로서 글쓰기를 광파기로 지형을 세밀히 측량하듯 타깃 위치를 끈질기게 조정하며 빛의 왕복을 쌓는 일로 비유하여 영화적 순간이라는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을 ‘작은빛’, ‘실’을 연출한 조민재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같은 날 진행된 두 번째 ‘창작자 작업실’에서는 ‘무키무키 만만수’ 멤버였던 이민휘 음악감독이 창작자로서 함께 시선을 맞추며 보는 것과 듣는 것 사이의 간극을 탐색하는 과정을, 최근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공개한 윤성호 감독과 함께 이어갔다.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아웃사이더들: 변방에서 중심으로’ 시네토크 첫 번째 문을 연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 김형석의 진행으로 ‘짚신’의 김홍준 감독, ‘땅밑 하늘공간’의 강제규 감독, ‘뫼비우스의 딸’ 김의석 감독이 참여하며 당시의 촬영 환경과 사회상, 작품 속 이야기, 제작 비화 등을 속속 전하며 아카이브 특별전의 의의를 보여주었다. 또한,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 관객과의 대화에 영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분석한 특별 진행자로 나선 배우 겸 감독 김윤석의 진행으로 한층 풍성하게 채워졌다.
28일 일요일에도 특별 진행자의 GV로 한 층 더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서울독립영화제2021은 29일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양익준 감독과 김의성 배우와 함께하는 시네토크가 진행이 됐고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도 이어졌다.
올해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은 역대 최다인 2,059명이 지원해 24명의 배우가 본심에 통과했으며, 권해효, 김선영, 이희준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1위부터 3위까지의 수상자를 가리고, 서울독립영화제2021 상영작 감독들이 직접 참여해 ‘디렉터스 초이스’ 수상자도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배우 프로젝트는 연기에 갈증을 느끼며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자 하는 배우들과 다양한 얼굴들을 발견하고자 하는 현직 감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라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21은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개최중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