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안동~영천 복선화 확정..2023년 말 개통 목표
[KBS 대구] [앵커]
서울 청량리에서 신경주역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철도의 복선화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전체 구간 가운데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으로 계획되면서 우려가 컸는데요.
최근 정부의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안동~영천 구간도 복선화가 확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부내륙지역 5대 간선철도 중 하나인 중앙선 철도.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강원도와 충북, 경북을 거쳐 울산, 부산까지 이어집니다.
지난 1993년부터 수송 분담률 확대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단계적 복선 전철화를 추진 중입니다.
사업이 추진되는 서울 청량리부터 경주까지 323.4km 구간은 대부분 복선 추진이 결정돼 공사를 마쳤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반면, 안동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71.3km 구간만 경제성을 이유로 단선으로 추진됐습니다.
일부 단선 운행으로 열차 교행이 안 돼 안전 운행과 대기로 인한 운영효율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안동과 의성, 영천 등 노선 경유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복선화 사업 당위성 설득에 나섰고, 최근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 변경과 함께 사업비도 천541억 원 증액이 의결됐습니다.
개통이 완료되면 통합신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은 물론 다른 노선과의 연계 운행으로 수도권.내륙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경북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데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되고 제대로 빠르게 만들고 신공항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는 중앙선 복선철도가 2023년 개통하면 청량리에서 신경주간 운행시간이 기존 5시간 59분에서 1시간 59분으로 최대 4시간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지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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