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선 지켰지만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은 '변수'

임주영 2021. 11.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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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금융시장 살펴봅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거나 환율이 치솟지는 않았지만 불안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미크론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한 건 개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시장에서 7,5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는 2,900선을 지켰고, 코스닥과 외환시장도 심한 충격은 비껴갔습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지난 금요일날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 에 대한 선반영이 좀 있었고요. 지난 5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당시의 학습효과도 조금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기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는 점입니다.

오미크론 여파에 대해 당장 예측하기 어려워 금융시장에서 특히 민감해하는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발 빠르게 관련 회의를 소집한 정부도 이 같은 점을 우려했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 추이와 위험성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단기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만약 백신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되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져 각국의 봉쇄 조치가 잇따를 경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외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지난 델타 바이러스 때처럼 동남아라든지 중국 쪽으로 넘어가면서 그다음에 미국 쪽으로도 확산이 되면서 각국에 있는 공장들이 만약에 멈추게 된다라면 이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가 있기 때문에..."]

정부는 비대면 근무와 온라인 소비 확산 등으로 코로나 19 충격 완충 장치는 높아졌지만 오미크론의 파급 영향에 대해선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이근희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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