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단감염 속출.."여행·사적 모임 자제"

신익환 2021. 11.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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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4주간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제주에서도 다른 지역 방문을 통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여행과 사적 모임 자제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집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난 겁니다.

이달 초 하루 천 명 수준이던 진단 검사 인원은 이번 주말에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 요양원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에는 다른 지역 여행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충북으로 여행을 다녀온 모임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고, 22일부터 24일까지 충남과 전북 등을 함께 다녀 온 '제주시 여행모임 2' 관련 확진자도 12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제주시 여행모임 2'의 경우 사적 모임 기준인 12명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돼 과태료 처분까지 내려졌습니다.

이 여파로 지난 주말에만 7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29일) 오후 5시까지 22명이 확진되면서 이달 확진자가 6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8월 860명에 이어 월 단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데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제주도를 입도하시는 분들 또는 제주 도민이 다른 지역을 방문해서 이렇게 확진되는 사례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확진되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시면서."]

오늘(29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 7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1.8%, 접종 완료자는 52만 4천여 명으로 도민의 78.4%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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