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김동연·손학규..대선판 흔들까?

조태흠 2021. 11.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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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에서는 거대 양당 외에 다른 제3 후보들의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이들이 완주하거나, 아니면 다른 후보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요.

우선,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거대 양당 맞대결 속에 정치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제 3지대에서 뭉쳐 덩치를 키우는 방식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차이는 서로 인정하되, 정치개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이번 대선 후보의 시대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겨눠,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도입을 함께 논의하고 여기에 결선투표제 도입 같은 정치 개혁도 공통의 관심사로 올렸습니다.

그렇다고, 사안 별 협력을 넘어 후보 간 단일화나 선거연대까지 논의할 분위기는 아닙니다.

양당 체제를 깨자는 공통의 목표를 빼고는, 지향하는 가치의 차이가 큽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쌍특검'을 관철시키자는 그 제안이고, 3지대 간의 연대라든지 또는 다른 정책 공조라든지 이런 것들은 아니라는 거, 분명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파괴력 있는 신선한 인물이 없어 의미 없다거나, 어차피 깨질 수밖에 없는 '국공 합작'이라는 식으로 평가합니다.

제 3지대 합류 대상인 김동연 전 부총리도 심상정, 안철수 모두 정치 기득권의 한 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변수는 앞으로의 지지율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1%가 아쉬운 상황이 계속되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정치 개혁 등 요구조건을 내걸며 목소리를 키울 국면이 올 수 있습니다.

지난 세 차례 대선에 출마했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대통령제 폐지를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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