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 동학개미 투매..2,900선 턱걸이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오늘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공포에 질린 개인투자자들이 오늘(29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1조 원 넘게 순매도를 했는데요.
채권과 환율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공포가 국내 증시를 덮쳤습니다.
코스피는 0.92% 하락하며 2,90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벌써 닷새 연속 하락세입니다.
코스닥지수도 1.35% 급락하며 1,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가까스로 2,900선은 지켰지만, 장 초반 한 때 1월 4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 이 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매도의 주체는 동학 개미였습니다.
개인은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7,6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코스닥시장까지 합하면 모두 1조 원이 넘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이 물량을 모두 받아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였습니다.
주요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가 소폭 올랐지만, 대표적 비대면주 네이버, 카카오까지 주요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채권시장과 환율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고, 환율도 증시에서 외국인의 '사자' 덕에 급락은 없었지만, 관망세가 짙어지며 0.3원 내린 1,193원에 마감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투자심리가 일정부분 위축되는 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심각한 단계로 나아가기보다는 오히려 상황을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금융시장의 대응력이 높아졌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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