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의 자책 "내가 디테일하게 잡아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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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테일하게 경기를 잡아주지 못했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세기에서 부족했다. 내가 디테일하게 잡아줬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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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디테일하게 경기를 잡아주지 못했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삼성생명은 2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47대56으로 완패했다. 2라운드 배혜윤 없이도 우리은행을 잡았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1쿼터 골밑 싸움을 압도하며 앞서나갔지만, 3쿼터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인 5점밖에 더하지 못하는 충격 속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세기에서 부족했다. 내가 디테일하게 잡아줬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충격의 3쿼터. 임 감독은 "연습 때 준비했던 움직임이 안나왔다. 그럴 때 내가 다른 방향으로 풀어줬어야 했다. 그런데 내가 연습한 움직임을 계속 해보라고 고집했다. 그러자 리듬이 끊어졌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가 연습한 것들을 밀고 나가야 하겠지만, 경기 중간 변화를 가져가야 할 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임 감독은 자신이 설명한 연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리는 볼 갖고 농구하는 선수가 부족하다. 선수들의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드는 법"이라고 소개했다.
임 감독은 1쿼터 무릎을 부여잡고 나간 신인 이해란에 대해 "오늘 보니 몸이 붕 떠있더라. 여지없이 다쳤다. 자세만 조금 낮았다면 안다쳤을 것이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 같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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