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율주행차, 승객 싣고 달린다..'상용화' 첫발
[앵커]
사람이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수단으로 도입됩니다.
내년부터 서울 상암동에서 요금을 내고 탈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에 들어갑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 차량입니다.
다음 달이면 이런 자율주행 차량을 교통수단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유상 운송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승객으로 탑승했습니다.
규정에 따라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운전석에 앉았지만, 핸들을 건드리지 않아도 신호에 따라 여유롭게 좌회전합니다.
자율주행차는 시범운행지구인 서울 상암동에서 약 3km 구간을 매끄럽게 이동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조금은 불안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능숙한 운전자가 운전하는 것 같은, 이 정도면 상용화해도 되겠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일반 시민을 상대로 운행을 시작합니다.
휴대전화에 앱을 내려받은 뒤 자율 차량을 호출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행 지역은 상암 일대로, DMC역과 YTN을 포함해 인근 아파트 단지와 사무 지역을 오갑니다.
당장은 승용형 차량 3대를 투입하고, 점차 자율주행 버스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약 한 달간은 무료로 운행하면서 서비스를 보완한 다음 내년 1월 중으로 본격적인 유상 영업을 시작합니다.
승용형 차량 요금은 2천 원, 버스는 천2백 원 이하가 될 예정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자동차 역사상 반드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상암 일대에만 50대 넘는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고, 청계천에 도심형 자율주행 버스, 강남에 로보택시 등 자율차 운행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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