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살인' 김병찬, 피해자 신고에 앙심 품고 보복
유채연 기자 2021. 11. 29. 2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김병찬(35)이 A 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보복 살인을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병찬이 자신을 신고한 A 씨에게 보복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고 적용 혐의를 살인에서 처벌이 더 무거운 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김병찬(35)이 A 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보복 살인을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김병찬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병찬의 휴대전화에서는 A 씨가 7일 경찰에 신고하며 신변보호를 요청하자 범행 도구와 수법을 여러 차례 검색한 기록이 발견됐다. 김병찬은 9일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화 연락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통보받았다. 당시 부산에 머물던 김병찬은 18일 서울로 올라와 흉기를 구입한 뒤 다음날 A 씨의 오피스텔에서 기다리다 A 씨를 살해했다. 경찰은 김병찬이 자신을 신고한 A 씨에게 보복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고 적용 혐의를 살인에서 처벌이 더 무거운 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
김병찬은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스마트워치에서 경찰관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흥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이 우발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병찬은 A 씨를 1년가량 스토킹하며 A 씨의 집과 차 등에 10여 차례 침입하고 A 씨의 목을 강하게 조르는 등 범죄를 지속하다 끝내 A 씨를 살해했다. 김병찬은 29일 검찰 이송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12차례 반복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김병찬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병찬의 휴대전화에서는 A 씨가 7일 경찰에 신고하며 신변보호를 요청하자 범행 도구와 수법을 여러 차례 검색한 기록이 발견됐다. 김병찬은 9일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화 연락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통보받았다. 당시 부산에 머물던 김병찬은 18일 서울로 올라와 흉기를 구입한 뒤 다음날 A 씨의 오피스텔에서 기다리다 A 씨를 살해했다. 경찰은 김병찬이 자신을 신고한 A 씨에게 보복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고 적용 혐의를 살인에서 처벌이 더 무거운 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
김병찬은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스마트워치에서 경찰관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흥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이 우발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병찬은 A 씨를 1년가량 스토킹하며 A 씨의 집과 차 등에 10여 차례 침입하고 A 씨의 목을 강하게 조르는 등 범죄를 지속하다 끝내 A 씨를 살해했다. 김병찬은 29일 검찰 이송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12차례 반복했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혜원 “민주당, 이재명 홍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 김은혜 “깜짝 영입인사 곧 발표”…김건희 연봉인상 논란엔 “억까”
- 18~49세, 5개월 간격 추가접종…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원칙
- “똑바로 살겠다” 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미용실 사장, 재차 사과
- 이수정 “李 ‘데이트폭력’ 발언에 與 여성전문가 조용, 박원순 때 같다”
- 이재명, 이낙연 고향서 “영광이 낳은 거물, 잘 모시겠다”
- 고려대, 조민 학생부 확인 못해…교육청, 제출 막아
- 손학규 4번째 대선 도전 “대통령제 폐지, 다당제 국회 만들겠다”
- 여객기 바퀴 밑에 숨은 남성…영하 50도 견뎌내 미국 땅 밟아
- 추운 밤 거리에 4살 딸 버리고 처음 만난 男과 떠난 30대 母 입건